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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자에겐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

머니앤파워 2022. 9.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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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대장암·위암·폐암 순…한화생명 암보험금 분석 결과

(머니파워=홍인호 기자) 지난해 보험 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유방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데이터애널리틱스팀(DA) 2011~2021 10년간의 암보험금 지급 건수 300만건을 직접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험 가입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유방암(26.0%)과 갑상선암(22.5%), 대장암(10.7%), 위암(10.4%), 폐암(9.8%)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2019)의 암 발생순위는 갑상선암과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순으로 이번 통계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화생명 제공

이는 보험고객의 주 연령대가 40~50대 여성고객이라, 이들의 보험금 청구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 통계는 실제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이 주된 고객층인 만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통계와 다른 시사점을 도출해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유방암은 지난해 암 보험금 지급 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암으로 대표적인 여성암 중 하나다. 최근 10년간 지급건수가 2.1배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학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유방암 발병률 증가는 서구화된 식생활, 비만에 아울러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모유 수유 감소,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노출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여성암의 발병률도 증가 추세다. 10년 사이에 난소암은 1.9, 자궁암은 2.4배 증가했다.

60대 이상 남성 고령층의 전립선암 발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대는 2011 231명에서 2021 904명으로 3.9, 70대 이상은 2011 66명에서 2021 533명으로 8배 늘었다. 반면, 50대는 1.5배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아울러 암이 고령자에게만 위험하다는 것도 옛말이었다. MZ세대(2030세대) 보험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남녀를 불문하고 갑상선암이었다.

특히, 2030세대에서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30 여성의 경우 상위 10개 암 중 47%가 갑상선암이었다.

갑상선암은 조기 발견이 쉬운 암으로 치료가 쉽고 완치율이 높아 '착한암'으로 불린다. 젊은 나이일수록 갑상선암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전경원 한화생명 DA팀장은 시대에 따라 발병 질환들은 조금씩 변화한다. 이번 분석으로 불과 10년간이지만 암 발병의 트렌드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에도 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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