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횡령사고액 736억에 회수율 1.1% ‘최저’
신한은행 5억에 회수율 87.8%로 ‘최고’…5개 은행 회수율 7.3%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하나·우리·신한·국민·농협 등 5개 은행에서 지난 5년간 844억 2800만 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했지만 그 중 61억 9200만 원만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율이 7.3%에 그친 것이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실에 제출한 ‘은행횡령사고 현황(2017~2022년)’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736억 원, 10건), 하나은행(69억 원, 18건), 농협은행(29억 원, 15건), 신한은행(5억 원, 14건), 국민은행(3억 원, 8건)에서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회수금액은 하나은행 46억 원, 우리은행 8억 원, 신한은행 5억 원, 농협은행 1억 6000만 원, 국민은행 9000만 원 등이다.
회수비율이 가장 저조한 곳은 우리은행(1.1%)이었다. 이는 최근 거액의 횡령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농협은행(5.4%), 국민은행(30%), 하나은행(66.3%), 신한은행(87.8%) 등으로 나타났다.
횡령사고에 대한 법적 조치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10건 중 4건, 신한은행은 14건 중 2건만을 고발한 점이 지적됐다. 하나은행은 18건 중 16건, 국민은행은 8건 중 6건, 농협은행은 15건 중 12건을 고발했다.

황 의원은 “은행 횡령사고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범죄 행위에 대해 고발조치도 하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이 문제”라며 “내부프로세스 정비와 처벌강화를 비롯한 종합적인 프로세스정비로 횡령사고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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