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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폭 개선될거라지만…김경욱, 리더십 시험대

머니앤파워 2022. 12.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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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신규사업자 KX그룹 선정해놓고도 ‘속앓이’

인천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인터넷 거리뷰)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공사 홈페이지)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스카이72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 간 소송에서 공사가 이겨놓고도 경영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내년도 매출 전망치를 발표하며 적자 폭을 줄이겠다고 밝혔으나 새로운 운영자(KMH신라레저,  KX그룹)의 영업 개시가 생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스카이72의 영업이 늦어지면서 공사의 적자 폭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경욱 사장은 지난 13일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매출을 올해보다 926억 원 증가한 1 878억 원, 당기순이익은 4412억 원 적자를 기록해 599억 원으로 적자폭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2021년 당기순이익은 5011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 사장은 그 이유로 내년에는 항공수요 회복에 따른 항공수익 증가, 면세점 등 상업시설 신규사업자 선정, 골프장 신규사업자 영업개시 등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불요불급한 사업 규모 및 시기 조정, 경영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망에도 업계에서는 골프장 신규사업자 영업 개시가 생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에 공사의 적자 폭 개선에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신규사업자 영업 개시가 늦어지는 이유로는 우선, 스카이72가 공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골프장 영업을 위해 부지 사용이 중단됐지만, 사업 인허가권자인 인천시가 하지 못하게 스카이72 골프클럽 등록취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인천시에 스카이72 체육시설업 등록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인천시는 검토만 하고 있을 뿐이지 어떤 결정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제공.

여기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지난 1일부터 스카이72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스카이72 운영권 박탈 중단’, ‘스카이72 입찰비리 의혹 수사 등을 촉구하고 있다. , 인천시에게 스카이72 등록취소를 하지 말아달라는 뜻이다.

인천시가 행정적 절차를 소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문재인정부 특혜 의혹 때문에 현재 인천지방검찰청이 신규 사업자 선정과 입찰 특혜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해당 논란은 인천공항공사가 운영사를 모집하며 일반적인 최고가 입찰이 아닌 원가계산보고서와 다른 영업요율을 적용한 것에서 촉발됐다.

만약 검찰 수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지게 된다면 그에 따라 신규 사업자 선정 자체가 불법적인 것이 되고, 스카이72 해당 골프장 부지의 신규 사업자 영업도 내년에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힘들다.

이는 김 사장이 골프장 신규 사업자 영업으로 인해 인천공항공사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반하게 되는 것이며, 공사의 내년도 적자 폭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해당 골프장 부지 위에 세워진 건물은 스카이72 소유이기 때문에 해당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공사가 처음 계획했던 비용보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래저래 김경욱 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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