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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업체 운영 임태규 1739억, 도끼도 3억

머니앤파워 2022. 12.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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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백프로여행사 236억…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 공개

래퍼 도끼. (커넥트픽쳐스 제공)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2)이 세금 3억 원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겸 가수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63) 씨 등은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47명 등의 명단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15일 이들을 포함한 1년 넘게 2억원 이상 국세를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 및 인적 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 고액·상습체납자 7461명에게 사전 안내를 통해 반년간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다. 그런데도 세금을 내지 않은 6940명에 대해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을 공개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올해 새로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 6940명 중 개인은 4423, 법인은 2517개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4 4196억 원에 달한다.

고액・상습체납 개인 명단 공개자. (체납액 상위 10위, 국세청 제공)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경기 안산에 거주하며 불법 도박업체(기타 갬블링·베팅업)를 운영하는 임태규(50)씨로 1739억 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필(46)씨는 체납액이 70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윤씨도 갬블링·베팅업을 하고 있다.

이어 박동신(45·코리아상사), 이주현(51·떼르벨), 진미경(60·부동산업), 서길수(60·유흥주점 오션팰리스), 임남일(45·엔아이 LAW법률사무소)씨 등이 체납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래퍼 도끼는 종합소득세 3억 원을 체납해 공개 명단에 포함됐다.

도끼는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해외 보석 업체에 미납대금 약 3 5000달러( 4500만 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

법인 중에는 서울 중구 백프로여행사(대표자 김성곤)의 체납액이 23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성스텐(경기 시흥·대표자 이만섭), 엠에스와이(경기 성남·대표자 송상진), 연합투어(서울 중구·대표자 WU TAIGAO), 에코하우스(부산 해운대·대표자 박창영), 선하우스(전북 익산·대표자 류영석) 등이 뒤를 이었다.

명단에 오른 체납자 중 체납액이 100억 원 이상인 사람은 0.1%(10), 50100억 원인 사람은 0.7%(47)이었다. 25억 원을 체납한 사람이 70.2%(4869)로 가장 많았다.

국세청은 지난해 조세포탈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47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장근석 어머니 전혜경씨는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 대표로서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자신이나 타인 명의의 해외금융계좌로 이체해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 5500만 원을 포탈해 명단에 올랐다. 전씨는 징역 26개월에 집행유예 4, 벌금 30억 원을 선고받았다.

포탈세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엄인준(42·상호 엘가)씨다.

엄씨는 사업자 등록 없이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대금을 차명계좌로 받는 방식으로 157 4900만 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 벌금 80억 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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