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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앞둔 '마사회' 반발하는 '노조·정치권'

머니앤파워 2022. 12. 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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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지분 매각 추진에 “매각 중단하라” 촉구

21일 오전 한국마사회 본사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마사회 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마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YTN 지분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YTN지부 제공)

(머니파워=정규영 기자) 한국마사회가 21일 이사회를 열어 YTN 지분 매각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와이티엔(YTN)지부와 한국마사회(마사회) 노동조합은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측은 마사회 경영진의 YTN 지분 매각 방침과 관련해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마사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획재정부가, 대통령실이 마사회를 겁박했다 “(마사회) 이사회에서 YTN 지분 매각 안건이 통과한다면, 마사회 경영진은 자사에 손해 끼친 죗값을 받을 것이고, 마사회를 겁박한 자들 역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사회 이사회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마사회가 갖고 있는 YTN 지분(9.52%) 매각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YTN 회사 측도 별도의 호소문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YTN 25 7000만 원의 영업이익과 58 7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배와 2배를 뛰어넘는 수치라며 이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만 2억 원을 배당하는 등 5년간 마사회에 5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지급했고, 마사회에 회계상 지분법 평가이익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YTN은 이어 공적인 기능을 유지해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사회가) YTN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면 그것이 공공기관 혁신의 올바른 대안인지 숙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공론의 장에서 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이 합당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도 나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인 소병훈, 김승남, 서삼석, 신정훈, 안호영, 어기구, 위성곤, 윤미향, 윤재갑, 윤준병, 이원택, 주철현 의원들은 공동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YTN이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한국마사회나 한전KDN 등 공기업이 YTN 지분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며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한국마사회가 YTN 지분을 대기업이 대주주인 경제신문, 건설사 등 민간에 매각한다면, YTN의 공정성과 독립성은 크게 훼손되고, 사익을 대변하는 언론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마사회는 YTN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라며 윤석열정부도 YTN을 비롯한 언론 민영화, 언론 장악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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