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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한강 결빙 관측

머니앤파워 2022. 12. 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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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평년보다 16일 빨랐다"

한강 결빙 관측 장소. (기상청 제공)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파가 지속된 가운데, 기상청이 25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25일 아침, 2022년 겨울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 10)보다 16, 2020년 겨울(2021 1 9)보다 15일 빠르게 나타났다. 작년(2021년 겨울)에 한강은 결빙되지 않았다.

최근 5년간(2017~2021) 한강이 결빙되기 전 5일 동안 서울의 일 최저기온과 일 최고기온을 분석해보면, 5일 이상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이고, 일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 때 한강이 결빙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에 시작됐으며, 노량진 현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강대교 두 번째 및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결빙으로 판단한다.

1906년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로, 관측을 위해 접근하는 데 가장 적합했기 때문에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다.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 이래 1934년 겨울(12 4)이 가장 빨랐고, 1963년 겨울(1964 2 13)이 가장 늦었다.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9차례(1960, 1971, 1972, 1978, 1988, 1991, 2006, 2019, 2021)가 있었다.

이번 결빙은 2000년대 들어 2017년 겨울(12 15), 2005년 겨울(12 18), 2012년 겨울(12 24)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른 결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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