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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장 내정에도 국민연금의 영향력에…

머니앤파워 2023. 3. 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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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임종룡 반대하라” 관치금융 우회 비난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국민연금의 돈이 금융·산업계 등 전반에 걸쳐 경영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직접 언급했었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도 지난해 말 취임식에서 “KT와 포스코, 금융지주 등 소유 분산 기업 CEO의 선임 과정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주주이익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같은 경고는 KT, 포스코, 신한금융 회장 선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우리금융 회장 선임도 국민연금의 영향력하에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4일 제4회 정기주주총회 및 임시이사회에서 사내대표이사(최고경영자(CEO) 후보자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내정(2 8)하고 선임을 앞두고 있다.

은행이 공공재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버넌스[지배구조]를 구성하는데 정부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관치의 문제는 아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7명 중 부적격 인사 추천에 반대했던 3명이 돌연 찬성으로 돌아서며 2 8 만장일치로 임종룡 후보자를 내정한 것이 지난 2 8일이다.

시민단체는 국민연금을 향해 임 전 위원장의 선임에 반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연금은 우리금융의 지분을 6.84% 보유해 우리금융사주(9.52%)에 이어 2대주주로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경제실천시민연대·금융정의연대·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 등 3개 시민단체는 17일 공동성명을 내고 국민연금을 임종룡 후보자를 반대하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임종룡 전 위원장을 반대하는 이유로 자격·자질·역량 부적격, 가계부채부실·사모펀드부실·전자금융사기·구조조정실패·내부통제실패·지배구조왜곡 자초한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후보자의 결격사유 감안하고 직무공정·윤리책임·전문·공익성, 건전경영, 신용질서 등 ESG를 재고해 의결권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 금융사 내 CEO 선임에 윤석열 대통령의 개입·궤변은 수탁자책임원칙을 저버린 관치금융, 윤석열 정권은 자율경영 침해 말라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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