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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만 RP매입 47조6천억…총액의 절반 수준

머니앤파워 2025. 1. 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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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2조 넘어서…정일영 “금융 악영향, 내란이 코로나보다 크다”

최근 10년간 연도별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총액. (단위: 조 원. 정일영 의원실 제공)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한국은행이 12·3 비상계엄이 있었던 지난해 12월에만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47 6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 RP 총액 106 1000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채권 매입에 사용했다. 2020 RP 매입 총액이 42 3000억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경우 RP 매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기관의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한 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해당 채권을 되팔아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 2020 3월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 무제한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인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해인 2020년에만 총 42 3000억 원의 RP 채권을 매입했다. 이후 2021 4조 원, 2022 26 8000억 원 수준으로 매입량을 조절했고 3(고금리·고물가·고유가)현상 심화로 내수경기 침체가 시작된 2023년에는 다시 50 9000억 원의 RP를 매입했다.

그리고 12·3 비상계엄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극대화되자 한국은행은 2024 12월 한 달에만 47 6000억 원의 채권을 매입하면서 11월까지 58 5000억 원을 더해 2024 106 1000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정 의원은 내란으로 인한 금융시장 악영향이 코로나 팬데믹보다 크다는 것을 한국은행이 입증한 셈이라며 야당의 발목 잡기를 내란의 원인이라고 변명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정작 국가 경제의 발목을 부러뜨린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맹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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