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트랜드 파악 플랫폼 ‘팝업스토어’ 주목

10명 중 8명 방문 경험…성공 여부 ‘체험형스토어’ 

사진은 21일 우리은행이 올해 창립 126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고객 감사 초특급 팝업스토어’.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팝업스토어’가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pop-up store) 방문 경험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4%가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조사에서 75.6% 보다 증가하며 팝업스토어가 대중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거의 모든 브랜드(콘텐츠)가 팝업스토어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응답자도 2023년 54.4%에서 2024년 59.2%로 소폭 증가하는 등 팝업스토어의 인기를 실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팝업스토어의 장점으로 64.9%는 ‘팝업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콘텐츠) 구경이 쏠쏠한 편’을 들었고, 64.1%는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구매하는 재미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는 등 팝업스토어만의 독특한 환경에서 한정된 경험과 상품을 즐기는 데 큰 가치를 두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체로 팝업스토어는 마케팅의 주요 수단이자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응답자의 76.6%는 팝업스토어가 브랜드나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에 효과적으로 판단했고, 63.2%는 ‘충성 고객이나 팬층을 확보하기 좋은 것 같다’고 인식했다.

조사기관측은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팝업스토어가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우려도 많았지만, 관심도 역시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1.7%)은 ‘향후에도 팝업스토어를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은 오래 머물고 싶은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어서 팝업스토어의 성공 여부는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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