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피부관리 필수’, 5명 비싸도 구입

77.2% 사용후기도 구매에 영향…트랜드모니터, 조사결과

(머니파워=황진교 기자) 현대인들에게 ‘피부 관리’는 필수인 시대에 저연령층에서 ‘맞춤형 스킨케어’에 대한 니즈가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초 스킨케어’ 제품에 ‘비용’ 투자 의향도 높아, 10명 중 5명은 비싸도 사용 후기 평점이 좋으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6개월 내 기초 스킨케어 화장품 구매 경험이 있는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8일부터 2월 21일까지 ‘기초 스킨케어 화장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부’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색조 화장품 대비 ‘기초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과 투자 의향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에 해당하는 87.2%(동의율)가 평소 피부가 좋은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평가할 정도로, 피부 상태가 외모에서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는 것(91.0%)으로 확인됐다. 특히, 93.8%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남성에게도 피부관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저연령층의 경우, 스킨/기초케어 제품을 단계별로 꼼꼼히 사용하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춰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이는 이들 세대를 중심으로 보다 정교하고 세분화된 기초 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조사업체는 분석했다.

‘기초 스킨케어’에 대한 가성비 좋은 제품에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스킨/기초케어 제품은 비쌀수록 좋은 것 같다는 응답이 19.3%에 불과한 결과를 보였다. 87.9%(동의율) 응답자는 가격이 저렴해도 제품성이 좋은 스킨/기초케어 제품이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고, 저렴한 스킨/기초케어 제품은 피부에 좋지 않을 것 같다 부정적 인식도 22.9%로 상대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데일리하게 사용하는 스킨/토너나 로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1~2만원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킨/케어 제품을 사기 전에는 온라인 입소문(76.5%) 역시 실제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77.2%는 소비자 후기가 별로 없는 스킨/기초 케어 제품은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는 반응을 보였고, 54.4%는 조금 비싸더라도 후기나 평점이 좋으면 사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조사업체는 “제품 자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리뷰, 평점 등 사용자 후기가 구매 결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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