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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손글씨 잘 쓰는 사람 매력 느낀다

머니앤파워 2025. 5. 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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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에 부는 ‘라이팅힙’ 트랜드…문구류 관심으로도 이어져

픽사베이 제공.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디지털 시대에 부는 손글씨 열풍, 즉 라이팅힙(Writing Hip) 트랜드가 부상하고 있다.

라이팅힙(Writing Hip)이란 쓰기(Writing)’ (hip)’의 합성어로, 손글씨 쓰기나 필사를 힙한 문화로 즐기는 현상을 뜻한다. 라이팅힙이 부상하면서 덩달아 손글씨를 잘 쓰고자 하는 니즈가 문구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 14일부터 16일까지 문구류 및 손글씨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장의 83.4%(동의율)는 손글씨가 일종의 재능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76.8%(동의율)는 손글씨를 잘 쓰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고, 77.1%는 손글씨 잘 쓰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전체 응답자의 79.7%(동의율) 손글씨를 디지털 사회에서 감성적인 가치를 지닌 행위로 평가하고 있었다.

62.1%는 기회가 된다면 손글씨를 직접 써보고 싶다고 응답해 아날로그한 감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과반 이상(55.8%) 손글씨를 단순한 기록 수단이 아닌 하나의 힙한 문화로 평가하는 등 라이팅 힙(Writing Hip)’ 트렌드가 대두되고 있는 흐름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읽는 것(텍스트힙)을 넘어 라이팅힙이 대세가 되는 것 같다(33.0%, 동의율)는 체감도는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47.4%는 손글씨가 아날로그적인 취미생활로 자리 잡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적지 않아 디지털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방식으로 라이팅 힙 트렌드가 보다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트랜드모니터측은 전망했다.

한편 손글씨에 대한 로망은 문구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문구류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글씨를 예쁘게, 잘 쓰고 싶어서(46.7%, 중복응답)라는 점을 최우선으로 꼽아, ‘글씨를 잘 쓰기 위한 도구로서의 기능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연령층의 경우 필기를 잘 하고 싶다(10 43.2%, 20 53.8%, 30 59.8%, 40 41.3%, 50 42.5%, 60 35.3%)는 니즈가 타 연령층 대비 높은 편이었고, 평소 필기구를 수집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경향도 뚜렷한 편이었다(10 37.9%, 20 34.4%, 30 38.0%, 40 28.0%, 50 23.0%, 60 14.7%). 문구류가 필기 경험을 보다 즐겁고 만족스럽게 만들어주는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단순한 기록의 도구를 넘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문구류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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