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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지주회사 소폭 증가 속 ‘CVC’ 관심 증가

머니앤파워 2025. 6.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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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설립 투자조합 10개…투자분야 AI, 바이오·의료 순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 현황(’24.12월말 기준, 공정위 제공)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지난해말 기준 지주회사 수가 총 177개로, 174개였던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자산요건 상향(1000억 원  5000억 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추세가 2021년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돼 꾸준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45개 일반지주 회사로 전환(이하 전환집단)  10개 집단은 지주체제 내에 기업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이하 CV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및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 현황을 분석·공개한 결과다.

28일 공정위 공개 결과에 따르면,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는 총 14개사로서 전년(13개사) 대비 1개사가 증가했고, 이 중 11개사(78.6%) CVC 제도 도입 이후 새롭게 설립·등록된 법인이다. 이는 법 개정 이후 일반지주회사들이 CVC 제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정거래법은 원칙적으로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사 소유 등을 금지하고 있으나, 2022년부터 법 개정을 통해 일반지주회사가 일정 요건 하에 CVC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CVC 14개사 중 12개사는 총 71개의 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며, 이 중 27개 조합은 CVC가 지주체제에 편입된 이후 설립됐다.  27개 조합 중 2024년 한 해 동안 신규 설립된 투자조합은 10개이고, 이들의 총 약정금액은 3330억 원으로서 여전히 활발한 투자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신규 조합의 내부출자비중은 79.1%, 지주회사 내부 유보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투자대상 기업의 업력 분포를 보면, 3년 이하의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금액 및 비중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172억 원  271억 원, 9.8%  11.1%) CVC가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 및 페이먼트 서비스를 포함한 ICT 서비스 분야가 전체의 19.5%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료 분야가 17.0%, 기타 업종이 15.5%로 뒤를 이었다. 이는 CVC 투자가 미래성장 분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는 도입 이후 빠르게 정착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내부 유보자금이 벤처투자 재원으로 전환되고, 창업 초기기업부터 후기기업까지 아우르는 균형 있는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혁신성장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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