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은 “연출력 뛰어나면” 비싸도 관람 눈길

(머니파워=머니파워) 10명 중 8명이 뮤지컬 티켓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출력이 뛰어나면 비싸도 볼 의향이 있다고도 답했다.
1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공연 문화 및 뮤지컬 관람 관련 조사’에 따르면, ‘뮤지컬’의 관람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공연 관람료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중복응답을 전제로 44.0%의 응답자는 공연문화가 기본적으로 ‘돈이 많이 드는 취미생활’이라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71.5%, 동의율) 또는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사람’(70.4%)이라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공연’이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의 공연 문화에 대해서는 ‘힐링이 되는’(42.8%, 중복응답), ‘여유가 있는’(41.1%), ‘재미있는’(36.2%) 등 긍정적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고, 앞으로 다양한 공연 문화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도 67.5%로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1년 이내 뮤지컬을 관람한 비율은 20.5%에 그쳤고, 관람 빈도 역시 이전 대비 감소(43.0%)하거나 혹은 비슷한 경우(40.3%)가 대부분이었다.
뮤지컬 관람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는 ‘티켓 가격이 비싸다’(58.3%, 중복응답)는 점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그 외에도 ‘시간적 여유 부족’(43.6%), ‘경제적 여유 부족’(41.0%)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응답자의 절반가량(49.9%)은 ‘연출력’과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면 비싼 티켓 가격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반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뮤지컬’ 관람 문화는 완전히 대중화되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점차 성장중인 분야로 평가되고 있었다. 아울러 최근 뮤지컬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고(69.0%, 동의율), 뮤지컬 자체가 많이 대중화된 것 같다(67.1%)는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마니아층 중심으로 소비되던 뮤지컬 공연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접하게 되는 문화 콘텐츠로 확대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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