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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탄소배출·노동탄압·미얀마 군부 결탁했다”

머니앤파워 2021. 5. 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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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생 공동행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규탄 집회 개최
6m 길이의 가스전 모형에 포스코 규탄 문구 작성 퍼포먼스도

기후·노동·인권악당 막아내는 청년학생 공동행동 제공

(머니파워=김유준 기자) 기후·노동·인권악당 막아내는 청년학생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지난 6일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포스코의 탄소배출·노동탄압·미얀마 군부 결탁했다며 규탄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는 행동하는미얀마청년연대의 유은 씨,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아시아 공동행동 상현 씨, 청년기후긴급행동 오지혁 씨, 사회변혁노동자당 김건수 씨가 발언자로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기후위기, 노동자들의 죽음, 미얀마의 민주주의 파괴는 사실 같은 문제를 가리키고 있었다, “포스코에 이 모든 죽음의 책임을 묻는 것을 넘어, 겨우 한 개의 기업이 이토록 많은 학살을 저지를 수 있는 이 세계에도 책임을 묻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노동악당 포스코 기후악당 포스코 인권악당 포스코를 외쳤다. 이들은 노동악당 포스코라고 한 이유에 대해 불과 사흘 전인 지난 3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재로 인한 노동자의 사망사고는 2018년 이후 22번째라며 “3 16일은 국회에서 사상 처음 열린 산재청문회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출석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날이었다. 이날도 제철소 내 작업장에서 하청노동자가 가동중인 기계에 머리가 끼여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이어 낙후된 노동환경과 산재를 개인 부주의로 치부하는 포스코의 태도 탓에 부상자는 더 많다. 게다가 포스코 노동자들의 직업성 암에 대한 역학조사가 실시되면 더욱 더 많은 산업재해가 드러날 것이라며 이외에도 포스코는 노조파괴, 산재은폐, 불법파견 은폐, 불합리한 임금 상승률, 공정대표의무 위반 및 중노위 판결 불이행 등의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악당 포스코에 대해선 포스코의 탄소배출량은 한국 전체의 1/9에 달한다. 제철소에서는 철강을 생산하는 데에 사용되는 엄청난 양의 석탄이 그 원인이라며 온실가스의 주범이자 시대에 역행하는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타워 2021년에 건설 중이라고 했다.

포스코가 미얀마에서 운영 중인 슈웨 가스전 또한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천연가스 채굴 사업이라면서 또한 슈웨 가스전의 육상 파이프라인 건설 과정에서 수많은 자연과 삼림이 파괴되었으나, 포스코와 미얀마 군부는 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조차 공개하지 않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인권악당 포스코로 칭한 이유에 대해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탄압해왔던 군부의 가장 큰 자금줄은 4대 가스전 사업인데, 포스코는 이 중 슈웨 가스전의 지분 51%를 갖고 기획, 건설, 운영 등을 맡은 실질적 사업주체라면서 슈웨 가스전 육상 파이프라인 건설 당시에는 앞서 언급된 자연파괴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 대한 토지몰수·강제이주·강제노동·성폭력 등의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포스코를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군부에 토지임대료를 납부하는 롯데호텔, 군부기업 MEHL과 합작투자법인으로 설립했던 미얀마포스코C&C, 민간 상선으로 속여 군부에 수출한 군함 등 포스코는 지속적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해왔던 군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포스코가 군부에 한 해 조달하는 자금은 이제 3000억 원에 육박한다고 이 들은 분석했다. 이에 미얀마의 임시의회 CRPH와 민주정권 측은 최정우 회장에 미얀마 가스전 대금 지급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포스코는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이들은 쿠데타가 발생해 군부가 시민들을 직접 학살하고 있는 지금, 포스코가 군부에 납부한 돈이 어디에 쓰일지는 불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투쟁 선포식 이후 이들은 6m 길이의 가스전 육상 파이프라인 모형에 미얀마와 연대한다는 내용의 문구 등을 작성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공동행동은 기후·노동·인권악당은 포스코 뿐만이 아니다라며 한국가스공사 또한 군부의 자금줄인 미얀마 가스전 사업으로 한 해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친환경이라고 속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후악당이라며 이러한 기후·노동·인권악당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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