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도 9.52% 매각 예고…민영화 현실화되나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YTN 민영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가 21.43%(9백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한국마사회는 9.52%(4백만주)를 가지고 있다. 공공기관이라고 하는 두 회사의 지분을 합치면 30.95%에 달한다. 23일 오후 3시 30분 현재 1주당 6700원인 점을 감안하면 871억 원을 팔아 치우겠다는 것. 민영화된 ㈜한국인삼공사(19.95%)와 미래에셋생명보험㈜(14.58%), 우리은행(7.40%), 우리사주조합(0.23%)로 구성돼 있다.
정부의 YTN 민영화 방침에 따라 23일 열리는 한전KDN 이사회에 YTN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마사회 역시 YTN 지분 매각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민영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공자산 부실매각이자 언론 민영화란 비판이 쏟아지는 터다. 언론노조 YTN지부와 한전KDN노동조합은 한전KDN 이사회를 앞두고 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민주당 민영화 저지 공공성 강화 대책위원회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한전KDN과 마사회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YTN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윤석열 정권은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을 민영화해 재벌의 꼭두각시, 정권의 앞잡이로 전락시키려는 검은 야욕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위원장인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KBS와 MBC를 탄압해 민영화를 시도했고, 박근혜 정권도 YTN 지분을 두고 많은 압박을 했다”라며 “이렇게 (언론을) 탄압한 정권은 탄핵까지 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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