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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권력 동원한 포털 길들이기”

머니앤파워 2023. 7. 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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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네이버 실태점검에 野 과기정통위 위원, 반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 (의원 페이스북)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일 네이버에 대한 실태점검에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포털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3일 과기정통위 소속 민주당(고민정, 민형배, 박찬대, 변재일, 송기헌, 윤영찬, 이인영, 이정문, 장경태, 정필모, 조승래) 의원들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여당이 가짜뉴스를 띄우면 특정 언론이 재생산하고, 정부 기관이 동원돼 사업자를 겁박하는 방식이라며 오로지 여론 길들이기가 목적인 폭거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특정 언론사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인용해 네이버가 뉴스검색 알고리즘을 보수 언론에 불리하게 바꿨다는 기사를 보도했고, 다음날(30) 박성중 의원이 같은 내용을 보도자료와 유튜브로 게시하고, 해당 언론사는 다시 방통위가 긴급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지난 2일 방통위는 네이버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이에 국가 권력을 동원한 포털 길들이기다라며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뉴스를 유통시키지 않으면 혼난다는 본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치졸하고 추잡하다. 정부 여당은 비판 언론을 탄압하는 것으로 모자라 이제 뉴스 유통마저 장악하겠다는 심산이라면서 그러나 여론은 결코 장악할 수 없다. 민심은 누르면 누를수록 성난 파도가 되어 정권의 종말을 재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네이버가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인위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이버는 다음날인 3일 자사 커뮤니케이션 채널 네이버 다이어리에 해명성 글을 올려 사실이 아니다라며 뉴스 검색 결과는 20여 개의 다양한 알고리즘 요소로 이뤄져 있고 이런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전체 요소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업데이트되는데 특정 요소가 검색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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