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플랫폼산업위원회 발족

기업 의견 수렴 규제 개선 방안 등 마련

17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플랫폼산업위원회 발족식 겸 제1차 전원회의에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오른쪽)과 플랫폼산업위원장으로 위촉된 김혜진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왼쪽)를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17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산하 기구인 ‘플랫폼 산업위원회’(이하 플랫폼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플랫폼위원회는 플랫폼 종사자의 요구 사항을 파악해 의제로 만들고 플랫폼 기업의 의견도 수렴해 규제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플랫폼 종사자의 직업훈련과 경력 인증 시스템을 통한 경력 개발 지원 ▲플랫폼 종사자와 기업 등의 분쟁 해결 기구 마련 ▲플랫폼 산업 생태계 조성과 규제 ▲기존 산업과 플랫폼 산업의 갈등 해결 기구 마련 등 의제를 논의할 수 있다.

배달, 소프트웨어 개발,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창작, 법률 서비스, 가사 돌봄 서비스 등으로 갈수록 다양해지는 플랫폼 업종들을 다룰 수 있도록 업종별 분과위원회 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공

플랫폼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혜진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이 밖에도 노동계와 경영계 위원 각각 3명, 공익위원 7명, 과기부, 기재부, 노동부 국장급인 정부 위원 3명이 참여한다.

김 위원장은 “플랫폼 노동 종사자의 기본적 권리 향상과 보호, 플랫폼의 혁신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혜안을 마련하는 데 노사정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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