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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국감서 김현정 홍철호 겨냥에 한기정 “확인해보겠다”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회사 승계를 위해 일감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2020년 홍 수석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기존의 닭고기 유통사인 ‘크레치코’는 플러스원의 흡수 합병해 없애버리고, 자녀들의 회사였던 ‘엔팜’의 상호를 ‘크레치코’로 바꿔서 닭고기 납품권 100%를 몰아줘 닭 부산물 취급하던 조그만 회사가 2024년 연 매출 1500억 원대의 중견기업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는 전형적인 편법 승계이고, 일감몰아주기 아니냐”고 묻자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 동생 홍경호 가족이 경영하고 있는 ‘지앤푸드’의 ‘굽네치킨’이 지난 2022년 일방적으로 닭고기 변동가격제를 도입해 가맹점주들은 물론, 소비자 가격을 올렸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닭고기 변동가격제 실시후 가맹본사인 ‘지앤푸드’의 매출이익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홍 수석 자녀들의 회사인 ‘크레치코’의 매출이익은 2.2배 늘었고, 홍 수석이 소유한 ‘플러스원’은 1.8배 늘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한 공정위원장은 이에 대해 “최근 (닭고기 변동가격제와 관련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접수했다”며 “해당 사건은 지금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데, 조정이 불성립될 경우 공정위로 이첩돼서 그때 조사를 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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