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지겹고 가족이 버겁고 가정이 감옥 같을 때... 가출...이라는 말은 가슴을 뛰게 한다. 책임과 의무라는 허울로 덮어놓은 가출의 충동에 불을 지피는 것이 가족 간의 불화였다. (머니파워=황진교) 정용준 작가의 산문집 '밑줄과 생각, 작가정신'을 읽다가 이런 글을 발견했다.사람들은 '충동'이란 말을 두려워합니다.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결정과 판단을 하게 만들어 나중엔 반드시 후회하게 하는 단어라 여기죠. 건강한 삶을 흔들고 건전한 사고를 위협하며 일상의 루틴을 파괴하는 어리석음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요? 물론 대책 없이 온갖 충동을 몸에 내맡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