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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국립공원 해제로 건설 확정에 “폭력 결정” 비난

(머니파워=정규영 기자) 지난달 31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흑산공항 사업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면서 흑산공항 건설이 확정되자, 환경단체가 “한마디로 매우 저질스럽고, 폭력적인 결정”이라며 비난했다.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회의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흑산공항이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여서 일면 예견될 수 있었던 결과였기에 더욱 참담하다”며 “입만 열면 법치를 늘어놓는 정권에서 정작 바탕을 만들어가는 절차적 정당성을 깡그리 무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흑산공항이 과거 두 차례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사업 타당성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당시 환경부는 전문가 회의를 통해 흑산공항의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이 부실함을 분명하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죽했으면 표결 직전 국토부 스스로 안건을 철회하고 줄행랑을 쳤겠는가”라며 “흑산도에서는 애초부터 비행기를 띄울 수 없었다”고 했다.

환경회의는 그러면서 “환경부는 흑산공항을 위해 국립공원을 해제한 근거와 이유에 대해 정당한 절차와 의미 있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며 “이제 우리는 본연의 책무를 져버린 관련자들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흑산공항의 총체적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 사업을 중단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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