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콜먼 등과 경쟁…“선두에 올랐다” 언론들 가능성 보도
(머니파워=배영배 기자)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오스카를 안긴 데 이어 올해 한국 배우 최초로 윤여정 씨가 연기상을 받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총 6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후보가 올라있는데, 특히 윤 씨는 앞서 미국 배우 조합상(SAG)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미나리’로 총 30여 개가 넘는 상을 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서다.
윤 씨는 현재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등과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쟁 중이다.
현지 언론들도 윤 씨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나리’로 41관왕에 오른 윤 씨에 대해 “거침없는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매력적인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선두에 올랐다”고 전했다. 시상식 결과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도 “윤여정이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기생충’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기도 하다.
관련기사키워드##윤여정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수상 #미나리 #머니파워 #배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