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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 CJ 전쟁 2라운드 돌입

머니앤파워 2023. 7.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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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이어 이번에는 쿠팡, 올리브영 공정거래법 위반 ‘신고’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쿠팡과 CJ 간 전쟁이 2라운드에 돌입한 모양새다.

양사의 신경전은 최근 씨제이(CJ)제일제당의 상품 납품 단가 책정 과정에서 견해차를 보이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쿠팡은 CJ제일제당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 이후 지난 6월 쿠팡은 보도자료를 통해 독과점 대기업이 사라지면서 쿠팡의 고객들은 전보다 더 나은 쇼핑환경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CJ제일제당을 공격했다.

CJ제일제당은 쿠팡 대신 다른 커머스와 거래를 했다. 네이버, 롯데온, 티몬 등에서 할인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컬리에선 컬리 온리 햇반을 선보이기도 했다. 햇반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그리고는 이번달 24일 이번에는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에 갑질을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했다.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사례가 있다는 것으로 신고한 것.

쿠팡 제공

예를 들어 “A사는 ‘CJ올리브영측에 쿠팡 납품 계획을 알리자, CJ올리브영은 매장을 축소하겠다고 협박해 쿠팡 납품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B사도 ‘CJ올리브영측에 쿠팡 납품 계획을 알리자, CJ올리브영은 B사의 인기 제품을 쿠팡에 납품할 수 없는 금지 제품군으로 지정”, “C사는 쿠팡에 납품할 경우 입점 수량품목을 축소하겠다 CJ올리브영측이 협박해 쿠팡 납품을 포기시켰다 등을 쿠팡측이 소개했다.

쿠팡측은 “CJ올리브영은 쿠팡을 경쟁 상대로 여기고 뷰티 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힘 없는 중소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쿠팡 납품과 거래를 막는 갑질을 수년간 지속해왔다 수많은 납품업체들이 CJ올리브영의 압박에 못 이겨 쿠팡과 거래를 포기했고, 이러한 이유로 쿠팡은 납품업자로부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돼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J올리브영측은 공정위 신고 여부 등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올리브영은 협력사의 쿠팡 입점을 제한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쿠팡이 올리브영을 신고하면서 공정위 조사에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건이다. 올리브영은 현재는 철수한 오프라인 경쟁업체인 랄라블라, 롭스 등 경쟁 헬스앤뷰티 스토어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납품업체에 독점 거래 등을 강요한 의혹으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조항 적용 등을 검토해 전원 회의를 앞둔 상태이며, 최종 심의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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