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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충전금 SM그룹 쌈짓돈 지적에도 ‘꿈쩍않는다’

머니앤파워 2023. 10.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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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하이플러스, 가이드라인 안지키고 대여…낙전수익도 140억 벌어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고속도로 하이패스 선불카드 시장점유율 98.7%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SM하이플러스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는 통행료 수수료보다 고객충전금을 계열사에 대여하거나 충전금 사용 시효(5) 초과로 인한 낙전수익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 17 300만 건 중 27% 4 5945만 건은 선불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했다. 금액으로 치면 26% 1 844억 원에 달한다.

선불카드 시장의 점유율 98.7% SM하이플러스가 차지하고 있다. 선불카드 통행량 4 5945만 건 중 98.3% 4 5183만 건, 금액으로 치면 98.7% 1 701억 원에 달한다.

고객충전금을 안전자산으로 운용하거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한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과 달리 SM그룹 계열사에 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대해 “SM하이플러스측에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SM하이플러스는 회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제출자료에 따르면 SM하이플러스의 대여금은  2019 557억 원,  2020 319.7억 원,  2021 356.1억 원,  2022 439.4억 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이자 수익도 2019 44.8억 원,  2020 43.8억 원,  2021 82억 원,  2022 103.4억 원으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패스 선불카드 충전금의 채권소멸시효(5) 경과 등으로 인해 충전금 낙전수익도  2019 23.3억 원,  2020 27.8억 원,  2021 33.1억 원,  2022 37.2억 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이패스 선불카드 사업자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통행료 수수료로 1.5%를 받고 시스템 사용료를 0.5%를 징수해 통행료의 1.0%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구조인데, SM하이플러스의 수수료 수익은  2021 105.6억 원이었던 반면 낙전수익(이자수익과 실효충전금의 계) 115.2억 원,  2022년은 수수료가 107억 원이었던 반면 낙전수익이 141.5억 원,  올해 상반기 수수료가 52.6억 원인 반면 낙전수익이 77.6억 원으로 수수료 수익보다 낙전수익이 더 컸다.

유경준 의원은 고객충전금을 계열사에 대여하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낙전수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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