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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폐원 방침에 범사련, 철회 촉구

머니앤파워 2023. 10.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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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비민주적 행위” “의료시설지구로 지정하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백병원 전경. (백병원 제공)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회가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한 가운데, 31일 오전 10 30분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 회장 이갑산)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백병원 정문 앞에서 학교법인 인제학원 산하 서울백병원 폐원의 부당함과 폐원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 6 20일 서울백병원의 적자를 이유로 폐원을 결정, 8 31일자로 폐원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원 결정 과정에서 인제학원 이사회의 비민주적이고 부당한 행위들이 나타남으로 인해 폐원 결정에 대한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다.

범사련은 인제학원 이사회는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 8 31일 인제학원 이사회의 단순한 적자구조에 의한 폐원 결정은 서울백병원의 역사를 지우는 몰상식한 행위이자 설립자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며 이는 늙고 병든 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없다고 고려장을 시키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라며 언론 보도에 의하면 서울백병원을 폐원하고 건물을 매각한다는 것인데, 이 또한 부모가 살던 고옥까지 팔아넘기는 처사가 아닌가라며 개탄했다.

범사련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인제학원 재단 이사회의 패륜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하루 속히 서울백병원 부지를 의료시설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촉구했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인제학원 이사회의 폐원 결정 과정에 의혹이 너무 많다. 수차례 해명요구도 묵살하는 인제학원에 대해 교육부는 하루빨리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한 점 의혹이라도 있다면 정의의 차원에서 이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끝까지 투쟁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인제학원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폐원을 결정한 서울백병원의 향후 운명은 오는 12월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중구청이 서울백병원 부지의 용도를 종합의료시설로 한정하는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절차가 늦어져 오는 12월쯤 지정 완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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