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 한미약품, 한화시스템 등 CP우수기업 선정

공정위, 28개사 평가증 수여…“과징금 감경해택 등 부여”

지난 1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선우성윤(오른쪽) SK이노베이션 컴플라이언스 담당이 평가증을 받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김현수 한미약품 컴플라이언스팀 이사가 지난 14일 CP 포럼 및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등급평가’ A등급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28개 기업이 평가증을 받았다. 현재 742개 기업이 CP를 도입·운영 중이다.

공정위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지난 14일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 및 CP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CP 우수기업 28개 기업으로는 ㈜대림, 대한전선㈜, 동화약품㈜, 디엘㈜,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에스케이온㈜,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엔투비, 엘지이노텍㈜, ㈜우아한 청년들, 일동제약㈜, ㈜종근당, 지에스건설㈜, ㈜포스코,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엠텍,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플랜텍, 한미약품㈜, 한화시스템㈜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 대상 공정거래 교육, 사내망을 활용한 공정거래 가이드북 상시 열람 체계, CP 담당 부서와의 사전업무 협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온은 CP 운영 현황의 투명한 공표, 사전업무 협의, 구성원 CP 장려 활동, CP 효과성 평가 실시 및 이사회 보고 제도화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한미약품은 공정위 CP의 최고 등급인 ‘AAA’를 5년 연속 획득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이 5년간 AAA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공정거래 법규를 준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실천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그룹 10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공정위가 CP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다 기록이다. 포스코그룹은 특히 올 4월부터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등 5개 그룹사 CP전문가로 구성된 ‘그룹CP활성화지원TFT’을 발족하고 16개 그룹사 신규 CP 도입과 6개 그룹사 활성화를 위해 교육, 방문 코칭 등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치는 全그룹사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CP 등급평가에서 AA(우수)를 획득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모든 임직원들이 컴플라이언스 활동에 적극 호응했기에 올해 CP 등급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회사와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공정거래를 적극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2023년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 및 포럼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공정위 제공)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CP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법적 근거 마련은 정부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CP 도입·운영 기업 증가 등 CP가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올해 6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과징금 감경해택 등 실효적인 인센티브 부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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