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정진경 발끈…또다시 논란 확산 조짐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고양시가 지난 2018년 신천지의 종교시설 용도변경 신청을 불허했다, 5년여 지난 올해 8월 돌연 용도변경을 허가해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신천지가 용도변경을 신청한 물류센터는 건물 2층짜리 3258.84㎡ 면적이다. 이 중 2857.95㎡ 면적을 종교시설로, 400.89㎡ 면적을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하겠다는 것을 고양시가 허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정치권에서 발끈하고 나섰다. 이 지역구에 포함된 고양병 국민의힘 김종혁 당협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진경 총선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반발하고 나섰다.
김종혁 당협위원장은 고양시가 일산동구 풍동의 물류센터 건물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 해 신천지 교회가 들어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든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결코 주민들이 반대하는 종교시설의 입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정진경 예비후보도 “신천지는 가정·지역·국가 공동체를 파괴하는 반사회적 집단”이라며 “신천지는 결코 고양시에 발을 붙일 수 없으며, 고양시 지역 공동체를 해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시장의 소속 정당이 국민의힘으로 바뀌며 갑작스레 용도변경이 허가됐다”며 “5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바뀐 것은 이동환 고양시장 뿐”이라며 국민의힘과 신천지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신천지의 배후에 있다는 정치적 선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하는 등 정치적 문제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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