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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독립법인화’와 ‘금융지주 지분공개’ 주요 공약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지난 25일 농협중앙회 25대 회장에 강호동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차기 회장에 강 조합장이 당선되면서 상호금융사업과 농협금융지주를 아우르는 농협 금융부문에 조합장들의 영향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26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당선자는 오는 3월 정기총회일 다음 날부터 신임 농협중앙회장직을 수행한다.
강호동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지역농협 중심’ 기조 아래 ‘상호금융 독립법인화’와 ‘금융지주 지분공개’ 등을 내세웠다.
강 당선자는 상호금융을 독립시켜 제1금융권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4년 전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같은 공약을 했을 정도로 종속된 사업부서인 상호금융의 독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상호금융 독립법인화 이후 조합장 중 대표이사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간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주로 농협중앙회 임원들이 맡아왔다.
강 당선자는 상호금융 특별회계의 수익성을 개선해 ‘1조원 추가정산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12년 신경분리를 통해 설립된 농협금융지주 경영에도 농‧축협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회가 100% 보유하고 있는 금융지주 지분에 농·축협이 2대 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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