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56.84% 증가…영업이익률 14.8% 업계 최고 수준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 원과 영업이익 2207억 원, 순이익 1593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97%, 순이익 56.84%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4.8%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게 회사측은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 주요 연결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스피린과 PPI 제제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라스피린)를 처방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체 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R&D 기조를 이어나가며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표적/항암신약,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등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R&D를 추진 중이다. 작년 한미약품은 R&D 조직을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고 합성과 바이오,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 원의 매출과 1251억 원의 영업이익, 115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계열사인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도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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