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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에 집중”…27일 정기총회서 공식 선임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이어 차기 회장에 오를 예정이다.
구 회장이 협회 회장의 3년 임기를 마무리하기로 하면서, 차기 회장에 윤 전 장관이 낙점됐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무협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며 무협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회장은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LS그룹이 투자증권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그룹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협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무협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윤진식 전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윤 전 장관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며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한편 무협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윤 전 장관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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