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일 1인시위를 시작으로 14일 연속 집회 시가행진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오는 7일 서울 태영빌딩 앞, 8일 서울 SK서린빌딩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오는 14일에는 SK선린빌딩 출발-여의도태영빌딩-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당사를 잇는 집중행동(연속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
집회와 행진은 SK와 태영 등 대기업의 무분별한 산업폐기물 매립장 추진을 규탄하고,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각 정당에 폐기물 처리의 공공성 확보, 발생지 책임의 원칙 적용, 주민감시권 보장 등 정책요구안 전달 및 당론채택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집회와 행진에는 전국 각지의 산업폐기물 매립장·소각장·SRF 및 유해 재활용시설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들과 환경운동연합, 공익법률센터 농본 등 시민·환경단체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인.허가만 받으면 막대한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에, SK, 태영 등 대기업들과 사모펀드들까지 산업폐기물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특히 SK와 태영은 겉으로는 친환경, ESG 경영을 내세우지만 전국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환경단체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KKR이라는 사모펀드와 손잡고 ‘에코비트’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여러 곳에서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태영동부환경(주)라는 자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대규모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 동면에서도 천안에코파크㈜라는 업체를 설립해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도 기존 산업폐기물 업체를 인수하는 한편, 충남의 5군데 지역(서산시 대산읍, 아산시 선장면, 예산군 신암면, 공주시 의당면, 당진시 합덕읍·순성면)에서 산업단지와 산업폐기물매립장을 팩키지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전곡일반해양산업단지에서는 자회사(성주테크)를 통해서 지정폐기물을 포함한 매립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주시 안강읍에서도 일반산업폐기물매립장을 추진하는 업체에게 SK계열사가 자금을 대여해주고 있다. 경남 사천시에서도 기존에 추진되던 일반산업단지를 매립장을 포함한 산업폐기물처리 단지로 바꾸려는 일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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