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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포스코, 석탁화력발전소 전면 중단하라”

머니앤파워 2024. 5. 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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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상업운전 시작에 “탄소중립 과제 역행” 촉구

최근 삼척블루파워 상업운전을 앞두고 규탄 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맹방해변을 내려다보고 있다. (기후연대기구 제공)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석탄화력발전소가 지난 5 17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가운데, 녹색당이 정부와 포스코는 당장 건설과 운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20일 브리핑에서 그나마 다행이라 할 것은 본격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것이라며 강원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송전설비가 다 마련되지 않은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녹색당은 삼척블루파워 1, 2호기가 완공되고 발전기 운행이 본격화되면 이후 30년간 배출될 온실가스양은 3 6000만 톤에 달한다라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이 전 인류적 과제인데, 그 이후까지 가동될 석탄발전소라니 어불성설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적자운영이 뻔히 예상되며 좌초자산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명확한 삼척블루파워 사업은 지금이라도 전면 중단하는 것이 그나마 비용과 위험을 줄이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삼척블루파워는 최근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1호기 상업운전개시 확인서를 발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척블루파워는 상업용 전기를 생산해 시장에 팔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2호기도 이달 말에서 6월 초 사이 시험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척블루파워는 지난해 10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환경 파괴 논란이 일면서 개시가 유예됐다. 유연탄 하역장을 맹방해변에 짓는 과정에서 심각한 해안침식이 발생했고, 환경부는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녹색연합은 삼척블루파워 사업은 기후환경적인 측면에서 문제투성이 사업이라며 “30년 수명대로 가동될 경우 2050년 탄소중립 이후 시점까지 가동된다는 점, 석탄항만공사 과정에서 비롯되어 현재 진행 중인 맹방해변이 크게 훼손되었다는 점, 향후 방출될 미세먼지가 삼척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곳이라는 점이 이를 말해 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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