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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결코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머니앤파워 2024. 6.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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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이어 홍도에도 세워진 고교생 납북 송환기원비

3일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열린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 (통일부 제공)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통일부가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에 이어 전남 신안군 홍도에도 고교생납북자 송환기원비를 세웠다. 두 곳은 1970년대 고교생들이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장소다.

통일부는 3일 홍도에서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환기원비에는 대한민국은 결코 여러분들을 잊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세겼고, 고교생들을 하루빨리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함께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홍도에서 어린 고교생들이 불법적으로 납치된 것은 절대 잊혀서는 안 될 비극적인 사건으로, 우리 국민들이 함께 아픔을 기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북한 당국은 하루라도 빨리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안군 부군수도 아름다운 홍도에서 비극적인 납북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우며, 홍도를 찾는 많은 분이 송환기원비를 보고 납북 고교생들을 기억해 문제 해결에 높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 주실 것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또한, 제막식 행사에 함께 한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과 납북고교생 홍광표·최승도 학생의 가족들은 고령의 어머니들의 건강을 고려해 하루빨리 생사 확인과 죽기 전 아들과 한 번이라도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며 북한이 책임 있는 태도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막식 현장에는 송환기원비를 디자인한 송시원 금빛제작소 대표, 흑산초등학교 교감, 홍도분교장 및 학생들도 참석해 송환기원비의 의미를 공유했다.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 이후 통일부 차관은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를 방문해 일일통일교사로 전교생 6명들과 자유와 통일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일부 차관은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학생들과 미래세대가 누릴 자유대한민국과 통일의 의미를 설명하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통한 과거의 극복, 통일 미래의 연계를 위한 현재의 노력을 강조하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24일엔 또 다른 고교생 납치 현장인 군산 선유도에 송환기원비를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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