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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 고향사랑기부액,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머니앤파워 2024. 6. 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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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모금액·건수도 각각 16.6%, 7.9% ↓…대구 최고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현황(2024년 5월(누계) 기준. (출처: 행정안전부)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 페이스북)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2년 차를 맞이한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액과 기부 건수 모두 시행 첫해인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지난해보다 실적이 뒷걸음 칠 수 있어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 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지 증진과 지역 활성화에 쓴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17개 시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총모금액은 172 2430만 원으로, 전년 동기(206 568 9000)보다 16.6% 감소했다. 총 기부 건수도 13 7524건에서 12 6622건으로 7.9% 줄었다.

기부액 감소 폭이 가장 큰 지자체는 대구로, 2 6648 4000원에서 1 6293 8000원으로 38.9% 줄었다. 이어 강원(-25.7%), 경북(-25.1%), 충남(-23.8%), 충북(-23.1%)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기부 건수에서도 전년 대비 69.8%(35771081) 줄어들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63.9%), 서울(-50.5%), 인천(-32.2%), 경기(-29.7%)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울산은 전년보다 36.2% 많은 2 6990 1000원의 기부액을 모금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이어 세종(22.1%), 인천(12.0%), 광주(4.3%) 등의 순이었다.

기부 건수의 경우 세종(33.1%), 울산(31.1%), 전남(15.4%), 광주(11.2%), 충북(9.2%), 제주(8.3%)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을 보였다.

양부남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가 고향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필요하다 지정기부 활성화, 대국민 홍보 강화, 세액 공제 비율 확대 등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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