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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맞은 경영권 분쟁에 한미그룹 주가 강세

머니앤파워 2024. 7. 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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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모녀측 손잡자 한미사이언스 장 초반 13.8% 급등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자,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4일 강세다.

임종윤과 임종훈 형제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경영권 분쟁이 모친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으로 승리가 다시 넘어가는 국면을 맞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13.8% 치솟은 3 5450원을 찍기도 했다. 오후 3 24분 현재는 3 3050원으로 전일대비상승 6.10%에 해당하는 1900원 오른 상태다.

전날(3)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지분 6.5%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과 이들이 의결권을 함께 행사하는 의결권 공동행사약정이 체결됐다. 그간 형제 측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던 신 회장이 돌아서면서, 모녀 측이 최대주주 지위를 탈환하고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 세 사람은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을 더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까지 마련하게 됐다. 2020년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오너일가는 5400억 원 규모의 상속세를 부과받았는데, 분할 납부를 거쳐 송 회장은 약 1000억 원, 임주현 부회장은 약 500억 원의 상속세를 미납한 상태다.

이로써 형제 측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보였던 그룹 내 경영권 분쟁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한편 형제 측은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차남 임종훈 이사가 신규 대표로 선임됐다. 오너일가는 연초 모녀 측 주도로 발표된 OCI그룹과의 합병 계획에 형제 측이 반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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