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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67조 서울 30조 경북 28조 등

머니앤파워 2024. 9.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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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불용·이월액 294조원 달해…한병도 “결산검사위원 부족”

전국 광역자치단체별 결산검사위원 선임 현황. (행정안전부 국정감사 제출자료)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지난 5년간 지방정부가 편성하고 다음연도에 넘겨 쓰거나 당해연도에 쓰지 못한 예산이 294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개 회계연도(2018~2022)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총 불용액이 119조 원, 이월액이 17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용·이월액의 5년치 총계를 광역자치단체별로 비교하면 경기 67.5조원 서울 30.4조원 경북 28.7조원 경남 24.9조원 전남 22.2조원 강원 18.2조원 충남 18.0조원 전북 15.5조원 인천 13.8조원 충북 13.3조원 부산 11.8조원 대구 8.7조원 광주 5.9조원 대전 4.9조원 울산 4.6조원 제주 3.7조원 세종 1.7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불용액의 5년치 총계는 경기 33.6조원 서울 16.7조원 경북 9.5조원 경남 8.9조원 전남 7.6조원 등 순이었고, 이월액의 경우 경기 33.8조원 경북 19.1조원 전남 14.6조원 서울 13.6조원 강원 12.6조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연례적·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불용예산 등 감축을 위해 재정집행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신속 집행을 추진 중이라 밝혔으나 현실은 제자리 걸음인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의원실 제공)

한병도 의원은 지방재정 불용·이월의 반복은 지자체 결산검사 취약성에 기인한다 광역자치단체 의회가 선임한 결산검사위원 총 194인 중 지방의원과 전직공무원이 101(52%)인데 반해, 공인회계사는 37(19%)에 불과해 결산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다음 예산 편성의 기초 역할을 하는 지자체 결산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회계법인 등 독립적 제3자가 감사의견 제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결산 결과를 예산 편성과 연계해 지방정부 예산 운영의 책임성을 제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자치법 지방회계법에 따라 단체장이 지자체 예산집행에 대해 작성한 결산서를 지방의회가 선임한 검사위원이 검사하고 있다. 여기서 검사위원은 결산 검토 후 결산서에 대한 검사의견서를 제출하게 돼 있는데, 결산심사 기간의 불충분과 지원인력 부족, 결산검사 위원의 전문성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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