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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은행 중 금융사고 가장 많은 곳은 ‘우리은행’

머니앤파워 2024. 9. 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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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억원 환수율도 1.5%로 최하위…“최고경영자에게도 책임 물어야”

2018년~2024년 7월 31일까지 국내 은행별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 (단위:명, 백만원)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지난 7년 간 국내 15개 은행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횡령한 금액이 무려 1536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2018년에는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2022년은 국내 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발표했지만 금융사고 방지에는 실효성이 미비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인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은행별로 임직원 횡령사고를 살펴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액은 735억 원(13)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경남은행이 596억 원(4), 하나은행이 65억 원(24), 기업은행이 32억 원(14), 농협은행이 31억 원(19)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횡령액의 환수액 실적은 저조했다. 횡령사건이 발생하면 환수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은행권의 횡령액 환수액은 6.9% 106억 원에 불과했다. 1450억 원은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횡령금액이 가장 많이 발생한 우리은행의 환수율은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10억 원(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유동수 의원은 금융당국의 내부통제안 도입에도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의 부실한 대책과 구멍 뚫린 금융권의 내부통제 관리는 물론 경영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금융사고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은행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신뢰를 망가트리는 임직원 횡령 사고는 금융업권에 대한 믿음을 무너트리는 일이다 대형사고에 금융사 최고경영자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책무구조도를 조기 도입하고 임직원 윤리교육과 내부고발자 보호 제도 등을 도입해 금융사고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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