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기준원, 매우 취약 기업은 210개사 26.4%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한국ESG기준원이 지난 25일 국내 상장회사 1001사를 대상으로 ESG 전 영역을 평가해 발표했다. 기업들은 앞다퉈 자사의 등급 획득에 홍보성 보도자료를 28일 뿌렸다.
한국ESG기준원은 ESG 영역 평가를 탁월(S), 매우우수(A+), 우수(A), 양호(B+), 보통(B), 취약(C), 매우취약(D)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단,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794사만을 대상으로 했다.
S는 전무했다. A+는 2.%에 해당하는 20개 사, A는 190사(23.9%), B+는 134사(16.9%), B는 59사(7.4%), C는 181사(22.8%), 매우 취약으로 분류된 기업은 210사(26.4%)로 나타났다.
한국ESG기준원이 공표한 ESG 평가 등급에 따르면, 2024년 정기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받은 코스피 상장사는 GS리테일, SK스퀘어,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HD현대인프라코어, SK오션플랜트, 신한지주, 현대로템, HD현대일렉트릭,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그룹, 현대백화점, HL D&I, SK케미칼,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위아, SK네트웍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케이티, 현대홈쇼핑 등 20여 곳이다.
기업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기뻐했다. A 등급을 받은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한세예스24그룹이 받은 이번 평가는 그룹이 실천하고 있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다양한 ESG 추진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세예스24그룹의 전 계열사가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AI 관계자도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ESG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지배구조 분야 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지속가능 경영에서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A 등급엔 삼양식품, 경동나비엔, 일동제약, 종근당, 삼성생명, 한화생명, 빙그레 등이 포함됐다.
한국ESG기준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다수의 기업이 ESG모범규준에 따라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개선함에 따라 A등급의 비중이 증가(▲2.2%p)한 반면 B+등급의 비중은 감소(▼0.9%p)하여 중위권 기업의 ESG 개선을 확인했다”면서 “A+등급 이상의 기업 수(▲1)는 전년 대비 거의 변화가 없으며 전체 평가대상 중 하위권(C, D등급) 비중이 절반가량(49.2%)을 차지해 ESG 경영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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