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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은행권에서 2금융권 몰리자 점검회의 개최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지난 10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11일 이같은 내용의 ‘가계대출 점검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및 제2금융권 협회 그리고 일부 은행 등 금융회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9월 추석 상여금, 분기말 상각 영향 등을 감안하더라도, 10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것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제2 금융권 증가 양상과 관련해 각 부문에서 가계대출이 전반적으로 상승전환한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증가세가 확대된 업권 및 금융회사 등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취급실태 등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제2 금융권인 새마을금고는 이런 금융당국의 우려에 선제적으로 다음주부터 가계대출 관리 강화 추가 대책을 시행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침에는 대출 실행 후 최대 4년까지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뒀으나, 앞으로는 대출을 받은 후 바로 원금과 이자를 상환토록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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