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산업훈장 조시영 회장, 은탑산업훈장 조영식 의장

산업포장 문성호 회장·신형균회장 등 중견기업인의날 시상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해 12월 진행됐던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전경. (중견련 제공)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대창 조시영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의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은 1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 역대 최대규모인 57점 유공자를 포상했다.

이날 금탑 산업훈장의 영예를 받은 조시영 회장은 1974년 우리 산업에 기반이 되는 비철금속 기업을 창업, PCB(인쇄회로기판) 도금용 소재(동양극, 銅陽極)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고, 1989년 상장 후 연평균 1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주력 제품인 황동봉(黃銅棒) 분야에서는 국내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서 국가 산업의 발전과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다.

은탑 산업훈장의 조영식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 키트를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한 바 있다. 특히, 신속진단 키트를 100여 개 국가에 공급하며 수출 증대는 물론, 확진자 감소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산업포장은 ▲㈜금문철강 문성호 회장 ▲㈜대신전선 신형균 회장이, 대통령표창은 ▲㈜코넥 이광표 부회장 ▲㈜서진시스템 전동규 대표 ▲㈜휴온스 윤상배 대표 ▲㈜엘앤에프 정태교 수석부사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엔 ▲㈜동성케미컬 조성원 부사장 ▲㈜씨티알홀딩스 강상우 부회장 ▲신성델타테크㈜ 이동한 대표이사 ▲㈜태웅 김선학 기장 ▲한미반도체㈜ 소홍성 이사 등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14일부터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기 시작한 이후 첫 민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기업의 성장이 곧 민생을 살리는 길”이라며 “중견기업인 여러분이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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