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올해보다 4%↑…이해욱 회장 주택은 192억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우리나라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곳은 이번에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이 차지했다. 상업용 부지에선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가장 비싼 땅으로 이름을 올렸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로 55라길)에 위치한 이명희 총괄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97억 2000만원으로 올해(285억 7000만 원)보다 4.0%(11억 5000만 원) 올라 가장 비싼 단독주택에 올랐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다.
이어 서울 강남 삼성동(삼성로 120길)에 위치한 이해욱 DL그룹 회장 단독주택은 192억 1000만 원으로 올해 186억 5000만 원보다 5억 6000만 원이 올랐다. 이 주택의 연면적은 2617㎡이다.
그다음으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화나무로 44길)의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보유한 승지원은 179억 원으로 올해 171억 7000만 원보다 4.3% 증가했다. 이 주택은 연면적 609.6㎡ 크기다.
네 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유지하고 있는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이태원로 27다길)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저택으로 174억 1000만 원으로 공시돼 올해 167억 5000만 원보다 3.9% 높아졌다.
상업용 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공시지가가 ㎡당 1억850만 원으로, 올해 1억 7540만 원보다 2.9% 비싸졌다.
이어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도 ㎡당 1억 7940만 원,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1억 6530만 원으로 모두 상승했다. 4위인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는 1억 6250만 원으로 3.0% 상승했다. 뒤이어 명동2가의 금강제화 명동점 부지(63.8㎡)는 ㎡당 1억 6050만 원으로 올해보다 3.0% 오른 가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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