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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이상 난방 절감 위해 ‘옷 입는다’

머니앤파워 2024. 12.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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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비 부담도’ 높은 수준…김장도 크게 감소

(머니파워=황진교 기자) 국민 대다수가 올해도 겨울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난방비 절감 방안으로 옷을 따뜻하게 입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년 이상 결혼 생활을 보낸 전국 만 30~59세 기혼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김장 및 월동 준비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62.2%는 난방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심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응답자 비율도 33.9%에 달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과반수의 사람들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절감 방법으로는 주로 실내에서 옷을 따뜻하게 입거나(74.4%, 중복응답), 수면바지나 수면 이불을 구매 및 착용하고(60.9%), 적정 실내 온도(섭씨 20)를 유지하는 방법(47.1%)으로 난방비를 아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관측은 향후 난방비 절약을 위한 월동 준비 방법으로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을 중심으로 생활비를 아끼려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월동 준비 중 하나인 김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직접 김장을 담그기보다 그냥 사 먹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치는 직접 담가 먹어야 제 맛이라는 인식도 크게 감소했다. 김장을 직접 담가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6 73.6%에서 2024 48.4%로 크게 감소했다.

조사기관측은 이에 아무래도 직접 김장을 담그는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완제품 김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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