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민정-홍정환 이혼…범롯데家-범삼성家 균열?

머니앤파워 2021. 5. 21. 20:37
728x90

故신춘호 회장 타계에 모습 드러냈으나 8개월만에 합의 이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장녀 서민정 씨. (뉴스1 제공)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장녀 서민정 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서 씨와 홍 씨는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 씨는 1991년생으로 미국 아이비리그의 코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19 10월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 입사했다. 지난 2017 1월 아모레퍼시픽의 경력사원으로 입사했지만, 같은 해 6월 퇴사한 바 있다. 이후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 장강상학원(CKGSB)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약 2년 만에 아모레퍼시픽으로 복귀했다.

이후 한국에 귀국한 민정씨는 지인의 소개로 정환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약혼식은 교제 약 3개월 만인 6 27일에 올렸다. 당시 약혼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범롯데가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지간이 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민정씨는 신춘호 회장의 외손녀이다. 정환씨는 삼성가의 이재용·부진·서현 삼남매와 고종사촌 관계다.

당시 재계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을 주목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보광창업투자와 사돈지간을 맺음으로써 삼성그룹에 롯데그룹까지 총망라한 '황금 혼맥'을 형성할 수 있어서다. 실제 재벌가의 경우 자식들의 혼사로 인연을 맺고 기업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뉴스1 제공

 이혼으로 깨진 범삼성 황금 혼맥도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8개월 만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범()삼성가와 황금 혼맥도에 균열이 생겼다.

결혼 당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범삼성가 보광과 사돈 연을 맺고 농심·롯데그룹까지 혼맥으로 연결하며 재계 황금 혼맥을 형성했다.

홍 씨는 고() 홍진기 보광그룹 창업주의 삼남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이다. 홍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정환씨는 삼성가의 이재용·부진·서현 삼 남매와 고종사촌 관계인 셈이다.

 

당시 새로운 재벌가 황금 혼맥 탄생과 함께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보광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이혼 결정으로 범삼성가와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이 인연은 8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랜 시간 그룹간 혼사를 통해 사업 울타리를 형성해왔다. 앞서 범 삼성가 보광 이전에도 조선일보·농심·롯데그룹과 혼맥으로 이어진 사이다.

서경배 회장의 부인 신윤경씨는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이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다.

서 회장의 형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은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장녀인 방혜성씨와 결혼했다.

홍정환씨는 앞서 지난 3월 서경배 회장의 장인어른 신춘호 농심 회장이 타계했을 당시에도 민정씨와 빈소를 찾아 집안 대소사를 함께 했으나 8개월 만에 민정씨와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관련기사키워드##서민정 #홍정환 #이혼 #롯데 #삼성 #농심 #머니파워 #이원환

 

머니파워

‘머니파워’는 인터넷 언론사. 경제 정치 뉴스, 문화 건강 생활 뉴스, 오피니언 등 수록. 엠피뉴스, mpnews

www.moneynpow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