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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이 1인당 영업이익 255만원↓ 인건비 719만원↑

머니앤파워 2021. 5. 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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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2016~2020년 30대 그룹 상장사 재무실적 및 인건비 분석 결과
추광호 “글로벌 경쟁력 갖추기 위해 직무‧성과 연계 임금체계 전환 시급”

지난 5년간 국내 30대 그룹의 1인당 영업이익은 줄어든 반면, 인건비는 증가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뉴스1 제공)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2016년 대비 2020년의 30대 그룹 상장사의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은 연평균 1.0%씩 감소한 255만원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1인당 인건비는 연평균 2.4%씩 증가한 719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2016~2020 30대 그룹 상장사의 재무실적 및 인건비 분석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결과 2020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9 9382만 원, 1인당 인건비는 8026만 원, 1인당 영업이익은 6235만 원으로 조사됐다. 각 지표를 2016년과 비교하면, 1인당 매출액은 3720만 원 올랐지만, 1인당 영업이익은 255만 원 감소했고, 1인당 인건비는 719만 원 상승했다. 2016~2020년 증가율을 살펴보면, 1인당 영업이익은 연평균 1.0% 감소한 반면, 1인당 인건비는 연평균 2.4%씩 증가했는데, 이는 1인당 매출액 증가율(연평균 1.0%)보다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 6235만원이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빼면 3905만원

 

2020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6235만 원이나, 그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3905만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비 2020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255만 원(연평균 1.0%) 줄어든 데 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주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는 1263만원(연평균 6.8%) 줄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1인당 영업이익이 2016 1 4430만원에서 2020 1 8098만 원으로 3668만 원 증가했다.

2016~2020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인건비가 연평균 2.2%씩 늘어날 동안, 1인당 매출액은 연평균 0.3%씩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매출액은 2020 9 988만 원으로, 2016년 대비 101.3% 수준으로 비슷했으나, 1인당 인건비는 2020 7361만 원으로 2016년 대비 109.1%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30대 그룹 상장 기업들의 1인당 영업이익은 4년 전보다도 다소 하락했는데 1인당 인건비는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가 보편적인데 비해 한국은 수년간 임금체계 개편 논의가 이루어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기업 10곳 중 6곳은 근속연수에 따라 매년 임금이 오르는 호봉급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직무 및 성과에 연계한 임금체계로 전환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지에스, 현대중공업, 신세계, 케이티, 씨제이, 한진, 두산, 엘에스, 카카오, 대림, 현대백화점, 금호아시아나, 에쓰오일, 셀트리온, 네이버, 에이치디씨, 효성, 영풍, 하림, 케이티앤지, 케이씨씨, 넥슨, 대우조선해양 등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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