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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이창용·김주현·최상목·이복현 모였다

머니앤파워 2022. 10. 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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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경색 우려에 경제·금융당국 수장 한달만에 또 긴급회동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급격한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 경색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23일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긴급회동을 열고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모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회사채시장과 단기자금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시장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회사채 시장, 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50조 원 플러스 알파 규모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금융위를 중심으로 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 20조 원,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 프로그램 16조 원,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3조 원, 주택도시보증공사·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지원 10조 원 등이다.

당장 24일부터 채권안정펀드의 재원 중 1 6000억 원을 우선 활용해 가장 부실 우려가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ABCP를 중심으로 회사채와 CP매입을 재개한다.

회사채와 CP매입 프로그램에는 증권사 등 금융사 발행 CP도 매입 대상에 포함시킨다. 일부 증권사가 PF-ABCP로 인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할 우려를 잠재우기 위함이다. 자금 공급은 증권사의 환매조건부채권 거래, 증권담보대출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증권금융이 이를 주관한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와 CP 매입프로그램 매입한도는 종전 8조 원에서 16조 원으로 2배 확대한다.

일부 증권사의 부동산 PF 사업과 관련해서는 우량 사업자에 한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가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각각 5조 원씩 10조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촉발한 지방자치단체의 보증 ABCP에 대해서는 모든 지자체가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확약하기로 했다. 레고랜드 사업 주체였던 강원도가 ABCP 보증 이행을 거부하면서 국채 수준의 신용등급을 가진 지방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추 부총리는 지자체 보증 ABCP에 대해서는 모든 지자체가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확약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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