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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일가 자금세탁 방지 역할 할까

머니앤파워 2023. 7. 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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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대표이사 책임 강화…FIU, 방안 발표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금융당국이 자금세탁 방지업무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사 경영진의 역할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이사회와 대표이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실무를 총괄하는 보고책임자의 전문성을 높인게 주요 골자다.

금융정보분석원(FIU)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금세탁 방지 업무 책임성·전문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올 초부터 약 6개월 간 금융협회, 은행, 보험,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과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방안의 핵심은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수행하는 중요 직책에 있는 이사회·대표이사·준법감시인·보고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실무를 총괄하는 보고책임자의 전문성 및 독립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FIU는 올해 하반기 업무 규정을 개정해 고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금융회사 내 역할과 책임이 보다 명확하게 정비되면서 책임감 있는 자금세탁방지 업무수행이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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