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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 5대 은행 7141억원…16개 은행 9800억의 73% 차지
(머니파워=김유준 기자) 최근 3년간 시중 16개 은행이 중도상환수수료로 거둬드린 수입만 98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141억 원(전체 수수료 발생액의 73%)에 달하는 수익이 국민, NH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에서 발생해 시중 5대 은행이 전체 수수료 수익의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까지 시중 16개 은행이 벌어들인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국민은행이 1749억 원으로 최다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나은행이 1507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382억 원, 1349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115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유 의원은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시대에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전환을 하고 싶어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커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며 “대출을 계약된 기간보다 일찍 상환한다는 것을 이유로 수수료를 과도하게 책정해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으며, 최근 인터넷뱅크를 중심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방안 등도 고려되고 있다는 것을 염두해 시중 은행들도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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