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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지난해 당기순익 95% 급감

머니앤파워 2024. 3. 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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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적자에서 하반기 흑자 전환…행안부, 영업실적 발표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을 겪은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이익이 1년 사이 약 9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12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한 이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 2023년 영업실적 잠정치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당기순이익은 860억 원으로, 2022 1 5573억 원에 대비 94.5%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1236억 원 손실을 본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2000억 원가량의 이익을 얻었다.

행안부는 상반기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하반기 연체관리 강화에 따라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287조 원으로 전년 대비 2 8000억 원(1.0%) 증가했다. 총대출은 188 1000억 원으로 13 5000억 원(6.7%) 감소했고, 총수신(다른 금융 기관이나 고객으로부터 받는 신용) 254 9000억 원으로 3 5000억 원(1.4%) 증가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은 전년에 견줘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체율은 5.07% 2022년 말(3.59%)에 견줘 1.48%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7.74%로 전년 말에 견줘 2.13%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1.52%로 전년 말 대비 0.3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전체 연체율은 0.34%포인트, 기업대출 연체율은 0.6%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총여신 중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55%로 전년 말에 견줘 2.5%포인트 올랐다.

행안부는 지난해 말 건전성 지표는 고금리 및 부동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2022년 말 대비 다소 조정됐으나,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연체관리, 경영혁신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연체율, 당기순이익 등의 지표는 2023년 상반기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인출사태 이후 예수금은 8월부터 순증세로 전환됐고, 유입 흐름이 지속되면서 현재 확고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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