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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경미한 손상에도 전체 교체 대부분

머니앤파워 2024. 4.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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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대상 126건의 81%…삼성화재 “수리기준 명확화”

전기 충전 중인 전기차.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전기차 이용자들이 고전압 배터리의 경미한 손상사고에도 전체 교체를 선택하고 있어 수리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3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재제조 활성화 필요성 조사에서 최근 5년 동안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손상사고가 1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보급(등록) 대수는 54만여 대로 최근 5년 새 6배 늘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전기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건수는 1 9천여 건으로 5년 동안 6.8배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고전압 배터리 손상사고는 423건으로 14.1배 늘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손상사고 423건 중 전손 처리한 297건을 제외한 전기차 수리대상 126건을 분석해보니 102(81.0%)이 배터리 케이스나 모듈 교환 등만으로 수리 가능한 배터리 손상사고 건으로 진단됐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고가의 신품 배터리로 전체 교체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고 삼성화재는 밝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김승기 책임연구원은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2023 50만대를 넘어 내년에는 전기차 100만대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전기차 교통사고도 증가 추세라며 고가의 전기차 배터리 파손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리기준 부재로 대부분 경미한 손상에도 전체 신품 교체 수리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 측면에서 사고 전기차의 사용 후 폐배터리 발생 최소화와 전기차 수리비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수리기준 명확화와 배터리 재사용 중심의 사용후 배터리 안전성 검사제도를 재제조 배터리까지 확대 적용해 재제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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