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지분 전량 처분…2433억

중국 텐센트에 매각하고, 신 사업 집중

(머니파워=김유준 기자)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던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홍콩법인에 매각했다.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라는 이유다. 지분 매각 대금으로 신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기도 하다.

28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브는 28일 장 종료후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 주당 11만 원으로 에스엠 주식 9.38%로 계산하면 총 거래액은 2433억 원 가량 된다.

하이브의 주식을 텐센트에 넘기면서 텐센트는 사실상 에스엠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현재 에스엠 최대 주주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각각 21.18%, 19.50%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는 카카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밀렸었다.

한편 텐센트는 QQ뮤직, 쿠거우뮤직 등 중국 최대 온라인 음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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