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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부러워하고 나는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누군가는 나를 부럽다 한다. 산에서 만난 노인이 그렇고 슈퍼의 점원이 그렇고...나는 반려견과 함께 산행을 하는 그 여자가 부러웠고 낯선 남자와도 허물없이 웃고 대화하는 젊은 여자가 부러웠다.(머니파워=황진교)  침대에서 막 빠져나온 듯한 부스스한 머리엔 모자를 눌러쓰고 세수도 안 한 얼굴은 넥워머로 반쯤 가리고 커피와 생수가 든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12월 들어 네 번째 아침 산행이다. 맑고 찬 아침 공기는 집안에서 묻어 나온 나른한 기운을 추풍낙엽처럼 떨군다. 연한 화장품 냄새를 날리며 출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들을 스쳐지나 두 개의 횡단보도를 건너 오래된 주택가를 걸어 올라가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오르막을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이다. 겨울 아침산은 고요하다. 고요하고 맑다. 고요하고 맑고 차다. 그..

카테고리 없음 2024.12.13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대상 ‘목포대’

최우수 한경대 등 14개교…우수기자단 대상 ‘대구과학대학교 정유민’(머니파워=이원환 기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우수대학교로 14개교가 선정됐다.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학생 후수기자단 7명도 함께 수상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우수학교 부문 대상에는 ‘목포대학교’가, 최우수상은 한경대·대구가톨릭대, 우수상은 상지대·울산과학대·가톨릭대·한양대(ERICA)·한국기술교육대·배화여대·대구대·인천대·청강문화대·한국과기원·계명문화대 등 14개교다.우수 기자단 부문 대상에는 ‘대구과학대학교 정유민 학생기자’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인덕대 최이나·이화여대 배서연, 우수상엔 울산과기원 이가은·숙명여대 이민영·경동대(메트로폴) 이하늘·한국공학대 박주연이 수상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10명 중 7명 연말 모임 ‘차분하게’

높은 연령대 ‘정치시국’ 모임 자제…78.7% ‘가족과 함께도’(머니파워=황진교 기자)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성이 맞물리면서 올해 연말 모임을 자제하거나 간소화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연말 분위기 및 연말 모임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71.1%, 동의율)이 이번 연말 역시 지난해처럼 한 해를 차분하게 보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렌드모니터측은 “전반적으로 연말을 일상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들뜬 분위기에 심취하기보다는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연말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

카테고리 없음 2024.12.12